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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위, 등대회사의 위엄, 요괴(★★★★☆)

[ 등록일시 : 2017-04-11 17:51:46 ]

넷마블이 NTP에서 신작을 발표할 때 '요괴'도 라인업에 속해 있었다. 당시 '요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생각났던 것이 '귀혼온라인'. 캐릭터가 귀혼 만큼 귀여웠다면 관심이 많이 갔겠지만, 당시는 5등신 귀신들만 가득해서 별다른 호감은 없었다. 하지만 출시 이후 구글 최고매출 '4'까지 올랐다. 지금껏 세븐나이츠 등 액션RPG를 통해 어떻게 매출을 올려야 하는지 아는, 등대회사(구로의 등불, 넷마블)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것이 등대회사의 저력인가

 

넷마블식 요괴를 만난다

 

 

 

빙의 시스템에도 불구, 이보다 익숙할 순 없다

 

넷마블은 '요괴'라는 작품을 통해 '빙의 시스템'을 선보였다. 빙의란 일명 '귀신이 씐다'고 하는 그 상태를 말한다. 캐릭터를 바꾸는 태그시스템은 흔히 있었지만 요괴가 캐릭터의 몸 속에 들어가버리는 '빙의' 시스템은 모바일게임에서 흔치 않은 시스템이다.

 

이런 독특한 시스템에도 게임 진행은 상당히 익숙하다. 넷마블을 비롯한 많은 게임사의 액션RPG의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 이건 어떻게 하는 거지와 같은, 새롭게 익힐 만한 내용이 별로 없다는 얘기다.

 

전투는 3명의 캐릭터로 진행하지만 빙의를 위해서는 별도의 '요괴' 3마리도 함께 전투에 나간다. 따라서 6명이 일심동체가 되어 싸우게 되는데 자동전투를 지원해서 별도의 '빙의' 버튼을 눌러주지 않아도 쿨타임이 돌아왔을 때 자동으로 빙의를 하면서 전투를 한다.

 

빙의를 하면 각 요괴의 스탯에 따라서 전투의 관련 능력치가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빙의가 가장 큰 특징

 


6명이 싸우는, 다소 정신 없는 전투

 

끝도 없이 퍼주는 것이 '요괴' 인기의 비결

 

'요괴'라는 색다른 소재의 선택은 있었으나, 전투 방식이나 캐릭터 육성 요소, 자동전투, 자동스킬, 그 어느 것 하나 별다른 특징 없이 기존 액션RPG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도 어떻게 구글 매출 4위까지 기록할 수 있었을까?

 

물론 광고비가 가장 큰 역할을 헸겠지만 외부적인 요소 말고, 게임 내의 인기 요소를 꼽으라면 '한 없이 퍼주는 후덕함'이다. 이 후덕함이 요괴가 큰 인기를 얻는데 일조했다는 생각이다.

 

열어볼 것이 계속 생긴다

 

지금껏 모바일게임에서 가장 많이 퍼준다는 느낌이 있었던 게임은 11연속 뽑기를 두 번 정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요괴는 그 이상이다. 무과금 유저라 하더라도 11연속 뽑기를 3번에서 4번 이상 할 수 있고, 심지어 무기까지도 11연속 뽑기를 두 번 이상 할 수 있다. 이렇게 퍼 줘서 남는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 효과는 서서히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게임 대비, 구글매출 순위에서 올라가는 속도는 느렸지만 가장 높이 올라간 것이다. 결국 많이 퍼 주면서 유저들에게 '캐릭터 업그레이드'에 대한 욕구를 심어주었고, 결국 과금으로 연결된 것이다.

 

무과금러도 5성 캐릭터 가져~

 


요괴도, 장비도, 팡팡 터진다

 

 

전투 2배속이 없어서, 지루하다고?

 

'귀신'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요괴'는 그래픽과 일러스트, 캐릭터 모두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깔끔하고 귀여우며, 움직임도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다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몇 가지는 '지루하다'는 것. 100개의 지역을 2배속도 없이 지루하게 바라만 봐야 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별 3개로 클리어한 곳에서는 '연속전투'가 가능해서 에너지와 인벤토리가 허락하는 한 계속 돌릴 수가 있다.

 

또 팀레벨에 따라서 컨텐츠가 정해져 있어 상위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많은 노가다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또 캐릭터와 빙의를 하는 요괴와의 궁합도 연구해볼 대상이다.

 

2배속이 없다

 

레벨이 올라야 새로운 컨텐츠가 열린다

 

글을 맺으며...

 

기대했던 것보다는 재미가 있어서 계속 끌렸던 작품이다. 요괴라고는 하지만, 적응이 되면 귀엽고, 계속 퍼붓는 아이템 물량 공세에 초반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다. 전투를 계속 지켜보는 것이 지루할 수 있고, 넷마블 게임의 틀 안에 갇혀 있기 때문에 독창성은 찾기 힘들다.

   이재덕 기자 |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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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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